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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길 운전을 하는데 왠지 다를 때보다 시야가 어둡다 싶었더니 운전석 쪽 전조등이 나갔습니다. 전조등 규격은 H4 타입 할로겐 램프인데, 교체 하는게 워낙 간단해기 때문에 한 번 알아두면 카센터 갈 필요 없이 쉽게 바로 교체 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교체할 전구와 몽키스패너 정도만 있으면 되겠네요.



폰카로 찍어서 화질도 안좋고 사진도 조금 흔들렸지만, 운전석 쪽 라이트가 나갔습니다. 애꾸 눈이 되어 버렸네요. 운전석이나 조수석 쪽이나 교체하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먼저 본넷부터 열어두고요.



전조등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풀어줍니다. 몽키스패너로 하나씩 풀어주고요, 본넷 위쪽에 고정된 볼트 두개와 사진에는 어두워서 안 보이지만 라이트와 전면 그릴 사이 틈새에 볼트 한개가 더 있습니다. 총 세 개의 볼트를 풀어줍니다.



볼트를 풀고 나서, 전구를 교체하기 쉽게 전조등 앗세이를 탈거 합니다. 앗세이 몸통을 잡고 조금 흔들어주면 쉽게 빠진답니다. 몸통 뒤로 전조등과 안개등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바닥에 떨어뜨릴 일은 절대 없으니 안심하고 빼주세요.



전구에 연결된 케이블과 고무 마개가 보입니다. 고무 마개 아래쪽의 손잡이를 잡고 먼저 빼내고, 케이블을 빼내면, 교체할 전구가 보입니다.



전구 뒤 쪽은 가느다란 걸쇠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걸쇠 양쪽 손잡이를 눌러 풀어내서 수명이 다된 전구를 빼냅니다.



빈 공간에 교체할 새 전구를 집어넣구요. 넣을 때 전구 소켓에 튀어나온 부분과 몸통의 파인 부분에 맞춰 넣으면 걸리는 느낌없이 쏙 잘 들어갑니다.



모양을 맞춰 넣었다면 걸쇠로 고정 할 수 있고요, 걸쇠 고정이 잘 안된다면 아마 전구 소켓과 몸통이 잘 안맞아 들어간 것이니 다시 확인하고 맞춰 줍니다. 걸쇠는 풀어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양 쪽 손잡이를 누른 후 고정 시킵니다.



해제할 때의 역순으로 걸쇠 고정 후 고무 마개를 씌우구요, 고정 마개를 덮을 때도 처음 방향 그대로 손잡이가 아래 쪽을 향하게 잘 덮어 씌웁니다. 차종마다 손잡이 방향이 다를 수 있으니 처음 벗겨냈을 때 방향으로, 잘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을 다시 연결 하면, 간단히 교체가 끝나네요. 마지막으로 새 전구가 잘 작동하는 지 확인부터 해볼까요?



탈거한 전조등 몸통을 대충 끼워놓고요, 전조등 작동을 테스트 해봅시다. 사실 워낙 간단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구 불량이 아닌 이상 켜지지 않을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작동에 이상이 없다면, 마지막으로 몸통을 고정하는 볼트를 체결합니다. 풀었던 볼트 세 개를 조이고 본넷을 닫으면 끝!

교체 하는데 5분도 소요 안됩니다. 전조등 교체는 이처럼 정말 간단한데.. 문제는 안개등입니다.


차량마다 다르지만, 이 녀석은 안개등 갈려면 작키로 차를 들어올리고 바닥에 기어 들어가서 하부 커버 뜯어내고 작업해야 되기 때문에.. 꽤 고역이죠. 재작년 엄청 무더운 한 여름 쯤에 안개등 간다고 진 땀 뺀 적 있는데 왠지 올 여름 쯤에 교체할 시기가 되지 않을까 왠지 불안하네요. 그나마 날 좀 선선할 때 교체 시기가 오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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