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카멀티미디어의 올인원 Topnavi K9에는 아이팟/아이폰 지원 기능이 있습니다. 옵션 기능으로 별매 사양인 아이팟(아이폰) 케이블을 구입해야 지원이 가능한 기능인데, 집에 굴러다니던 아이폰 3G 공기계를 음악 재생 전용 아이팟으로 쓰려던 찰나에 내친김에 차에서도 들어보기로 하고 케이블을 구입해보았습니다.

 

 

Topnavi K9의 아이팟(아이폰) 케이블은 계명카멀티미디어에서 주문해야 합니다. 음악 재생 전용 케이블은 3만원, 동영상 재생까지 지원되는 케이블은 5만원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지만 음악 재생 전용으로 주문합니다. 사실 동영상 재생은 K9에서 기본 지원하는 USB 포트를 이용해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를 연결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기 때문에 굳이 비싼 5만원짜리 케이블을 선택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케이블은 내장재 탈거 후 올인원 박스 후면 부의 아이폰 커넥터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마감재 또는 센터페시아 탈거가 가능할 경우 별도 비용없이 연결이 가능하지만, DIY가 어려울 경우 장착점에서 일부 공임이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장재 뜯는거 외에는 나사 몇개 풀고 뒤쪽에 케이블을 꼽기만 하면 되는.. 사실 정말 별거 없는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DIY를 추천합니다.

 

 

케이블에 아이폰을 연결하면 메뉴 상에 회색으로 표시되어 선택되지 않았던 iPod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아이튠즈에서 동기화했던 리스트가 연동되어 그대로 나오고 차량 스피커를 통해 빵빵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자기기에 연결된 커넥터이기 때문에 충전까지 되는건 덤이겠죠?

 

내비게이션과 화면을 분할해 표시하는 PIP 기능을 비롯해 내비 화면만 풀스크린으로 표시하고 백그라운드에서 재생하는 기능과 핸들 리모콘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운전 중에도 문제없이 조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네요. 물론 기존 USB 메모리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는 것도 동일한 기능을 모두 지원했었죠.

 

단 계명카멀티미디어에서 나온 케이블은 애플 30핀 규격으로 최근에 나온 애플 라이트닝 9핀과는 맞지 않습니다. 물론 젠더가 나와있긴 하지만 망할 애플 악세사리답게 가격도 크고 아름답습니다...(대략 5만원선) 기존 30핀 규격의 애플 제품(아이폰4S 이전, 아이팟 터치 4세대 이전, 아이팟 나노 6세대 이전 또는 아이팟 클래식 전기종)을 사용하고 있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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