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 끝에 삼항종합무역의 에어로 스네이크 샤크안테나를 선택하고, 장착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장착한 지는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DMB 수신율 정말 좋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실내 유리부착형 안테나가 증폭회로 없는 제품이라 수신에 있어서 답답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 제품은 서울 지역 어느 장소에서나 18개 DMB 전 채널을 검색해내고 깨끗하게 수신합니다. 특히 TPEG 교통정보를 KBS DMB 채널에서 수신 받는 제 Topnavi K9의 경우 KBS 계열 채널의 수신율이 중요한데, 이상하게도 이 채널들이 유독 검색에 실패하거나 신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었지만 에어로 스네이크를 설치한 이후 말끔하게 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일단 제 차에는 일반적인 샤크안테나가 썩 어울리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차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준대형이나 대형차에 들어가던 순정 샤크안테나를 흉내낸 일반적인 제품들을 제 차에 올려놓으면 무척 커보입니다. 실제로 도로에서 제 차와 같은 차량에 이러한 일반 샤크안테나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느낌도 역시 무척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안테나 하나 얹었을 뿐인데안그래도 껑충 높은 차고가 더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었고, 사실 샤크안테나를 여태까지 달지 않았던 이유 중 한 가지로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어로 스네이크의 경우 일단 크기가 작습니다. 일반적인 현대 기아차 순정 샤크 안테나의 디자인과 이를 모방한 제품들보다 실제 크기도 작고, 디자인 역시 날렵하게 안테나 수신부만 빼내어 슬림해 보입니다.

 

장착에 있어서 제 차는 어번그레이 04U 색상인데, 사실 이 색상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유사한 현대차의 스톤그레이, 기아차의 티타늄실버나 쉐보레의 퓨터그레이, 르노삼성의 라바그레이나 마르스그레이가 같은 그레이 계열로 있지만 어번그레이는 일단 드물기 때문에, 어떠한 샤크안테나를 구입하던지 도색이 필수입니다. 다른 그레이 계열의 경우에도 색감이 미묘하게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샤크안테나 제품에서 실버나 그레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차량 색상과 완전히 일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 샤크안테나 장착시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완전한 화이트나 블랙 색상이 아닌 이상 도색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 블랙 색상의 에어로 스네이크를 구입해서 집 근처 공업사에서 2만원 주고 어번그레이로 도색을 했고요, 바로 장착점에서 시공했습니다.

 

타공형 제품이기 때문에, 방수 처리를 위해 고무 패드 앞 부분을 완전히 차량과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밀착 시켜야 배선과 고정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으로 빗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작업은 남성 혼자서 하기 힘들고,장착점에서도 세 명의 전문 인력들이 차 위에서 차 안에서 누르고 당겨가며 완전히 밀착 시켰습니다. 차에 구멍을 내고 작업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한 번에 실수 없이 끝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작업이 신중하고 노련하게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고, 물론 이러한 작업을 통해얻을 수 있는 타공형 샤크안테나의 여러가지 장점들은 굳이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부착된 제 차의 전체적인 모습과도 잘 어울리는 에어로 스네이크 샤크안테나입니다. 실제로 이 안테나는 아우디의 중형 세단인 A6에 적용되었던 디자인이기 때문에 중후한 모습의 차량에도 잘 어울리지만 모양 자체가 미끈한 슬림 디자인이기 때문에 스포티한 차량에도 잘 어울립니다. 실제로 이 안테나는 대형, 준대형, 중형 세단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준중형에서 소형차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차량에도 잘 어울리는데 이러한 점은 현대기아차 샤크안테나 디자인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여지네요. 사실 현대기아차 샤크안테나 디자인.. 준중형에는 썩 어울리지 않습니다(...주관적인 견해 태클 방지...)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샤크안테나 장착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타공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또한 강력한 DMB 수신 성능과 저렴한 가격에서 모두 만족한 제품입니다. 지하주차장에서 거의 나오자마자 빠르게 TPEG 수신을 완료해 CTT 라인을 그리고, TPEG 수신완료 시간 또한거의 매 분마다 빠르게 갱신되는 모습을 보면 참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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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안테나를 놓고 에어로 스네이크와 Road-K1 가운데서 고민하다가 타공형 샤크안테나인 에어로 스네이크로 결정. 사실 둘 다 가격이 얼마 안하기 때문에(커피 한 잔 값)모두 구입해서 차에 대보았더니 에어로 스네이크가 더 잘 어울린다. 일단 샤크안테나는 한 번 설치하면 교체가 어렵기 때문에(특히 타공형의 경우 차에 구멍을 내기 때문에 폐차할 때까지 함께 간다고 생각하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고르길 잘한 듯 싶다.

 

차 색상인 어번그레이(색상코드 04U)에 맞춰 도색을 해력고 근처 공업사에 맡겼는데 생각보다 훨씬 저렴해서 일단 만족..! 아마 내일쯤 도색다 되서 나올 것 같은데, 나오는 대로근처 장착점에서 바로 장착할 예정.

 

아래는 에어로 스네이크와 아우디 A6 C5 순정 샤크 안테나 비교 사진.

 

 

위 사진이 아우디 A6 C5 순정 샤크 안테나. 위에 것이 롱 버전, 아랫 것이 숏 버전인데 둘 다 순정이다.

 

무도장 제품이기 때문에, 장착하려면 차량 색상에 맞는 도장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마치 뿔처럼 위로 미끈하게 치솟은 것이 현대기아차의 순정 샤크 안테나와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그리고 이것이 애프터마켓에 나온 에어로 스네이크 샤크안테나.

 

색상은 네가지 기본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어차피 어번그레이 04U 색상은 없어서 블랙으로 구입하고 도색 맡겼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우디 순정 샤크안테나의 윤곽을 그대로 따왔으며(...), 실물을 보면 A6 샤크안테나 롱버전과 거의 흡사하다(...). 현대기아차의 샤크안테나보다 의외로 다양한 차종에 무난하게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디자인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하지만.. 그 디자인은 아우디의 것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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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부자재 전문 업체인 셀로트(CELOT, 셀롯)에서 출시한 DMB+FM+AM 통합형 샤크 안테나입니다. 현재 판매 되고 있는 몇 안되는 천장타공형 제품 중의 하나이고요, 디자인은 일반적인 국산 완성차 순정 샤크의 외형을 닮아 있습니다. 셀로트는 뛰어난 품질의매립마감재 상품으로 유명하며, 저전압차단기 등을비롯해 각종 차량용 부자재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제품으로 통합형 샤크 안테나를 찾아보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기본 커넥터 타입은 SMA입니다. 장착 시수신 신호 증폭을 위한 전원입력이 필요하며, 원활한 라디오(FM+AM) 수신을 위해 휴즈박스의 ACC 단에 걸어주면 됩니다. 최근 대부분의완성차는라디오 수신을 리어글래스안테나 방식을 채용하고있으며,라디오 수신의경우차량 후방 쪽으로 이어진 이 라디오 배선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기본 구성품에서는 빠져 있습니다. 물론 DMB 안테나나 전원연장선은 기본 포함된 항목입니다.

 

가격도 천장타공형 통합 안테나 제품임을 고려한다면 납득할만한 수준입니다. 천장타공형 샤크안테나로 유명한 PDR의 SHARK-3, SHARK-7의 경우무엇이든 수신이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셀로트의 CSA-100과 동일한 지상파 DMB, 라디오수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기능통합(GPS, 위성DMB 수신 등)을위한모듈 설치 공간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추가 기능 통합을원할 경우 각 모듈을 별도로장착해 넣어야하며, 실제 판매되는 제품은 CSA-100과 동일한 신호만을 수신합니다. 가격 차이를 생각한다면 셀로트의 CSA-100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샤크 안테나 가운데서는 천장타공형을 선호하며, 순수한 DMB 신호 수신과 증폭만이 필요하다면 앞서 소개해드린 에어로 스네이크, 라디오 수신 기능까지 필요하다면 셀로트 CSA-100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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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ECO(카데코)에서 출시한 DMB 변환 젠더입니다. 주문한 제품은 MCX→SMA 변환 젠더인데, 사실 이 제품보다 저렴한 젠더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 젠더가 DMB 수신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실제로 저렴한 중국산 젠더의 경우 수신율을 많이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카데코에서 나온 이 젠더는몸통 전체가 황동 소재로 만들어진 국산 제품입니다. 저렴한 중국산 제품의 경우 겉면만 도금처리 된 형태가 대부분이고, 정밀도가 떨어져 커넥터와 완전한 결합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도금처리 된 것도 어느정도 노이즈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에 굳이 문제 삼을 것은 아니지만 정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사실 젠더 자체가 그렇게 비싼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가격이 나가더라도 믿을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DMB 수신율 저하를 예방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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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항종합무역에서 출시한 천장 타공형 샤크 안테나 에어로 스네이크입니다. 차량용 DMB 샤크 안테나의 경우 크게 천장 타공형과 자석 부착형으로 구분됩니다. 완성차 업체에서 순정 상태로장착해 나오는샤크 안테나는 100% 천장 타공형 방식이고, 애프터마켓 시장의 경우 과거 샤크 안테나가 등장했던 초기에는 천장 타공형이 많이 출시됐었지만 현재는 자석 부착형이 대세가 되면서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현재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판매되는 샤크 안테나는 거의 대부분이 자석 부착형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천장 타공형 방식의 경우 말 그대로 차량 천장에 구멍을 내서 볼트로 결합하고 구멍을 통해 전원과 DMB 케이블을 차량 내부로 배선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방식입니다. 볼트로 단단히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도 떨어질 위험이 없고, 자석 부착형 안테나가 차량 후면 유리의 틈으로 케이블을 넣어 내부로 배선하는 데 반해 차량 내부로 뚫은 구멍으로 직접 연결 되기 때문에 피복이 벗겨진다거나 단선 위험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영향도 받지 않습니다. 또한 타공할 부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순정 샤크 안테나와 같은 위치에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자석 부착형의 경우 차량에 구멍을 뚫지 않는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차량에 구멍을 내는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장착이 훨씬 간단하지만, 장점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석과 실리콘으로 장착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따라 떨어지는 경우가 더러있으며, 차량 뒷유리 틈으로 배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장착 위치도 차량 천장의 뒷쪽 끝 모서리에 바짝 붙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자세히 보면 유리틈으로 들어가는 선이 외부에서 보입니다.

 

샤크안테나 애프터마켓 시장이 자석 부착형이 잠식하게 된 것은 거의 공급자의 이해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샤크안테나 장착은 대부분이 장착점에서 이뤄지며 일반 개인소비자가 DIY 하는 경우는 100의 1건도 안될 것인데,결국 주로 장착을 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쉽고 간단하고 빨리 장착이 가능한 것이 매력있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샤크안테나 업체나 장착점에서는 차량에 구멍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석 부착형이 낫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실제로 샤크안테나를 한번 장착한 차량은 보통 다시는 떼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차량 제작시부터 달려있는 유리 열선 라디오 안테나와 다름없는 것이 DMB 수신 안테나라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떨어지지 않게 물리적으로 잘 결합되고, 배선까지 안전하게 들어오는 천장 타공형 방식이 훨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있겠지만... 보통 그런거 잘 안 따집니다. 이미 애프터마켓 시장은 자석 부착형으로 기울었습니다.

 

천장 타공형의 경우 현재에는 PDR 샤크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급형 제품으로 통합형 안테나(DMB+GPS, DMB+라디오)를 주로 출시하고 있어 가격대도 높고 간단히 DMB 안테나만 필요하다면 선택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천장 타공형 샤크 안테나 에어로 스네이크. 디자인도 독특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외관은 독일 아우디의 순정 샤크 안테나를 보는 느낌이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차종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천장 타공 방식으로 장착이 일반 자석 부착형에 비해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DMB 수신 증폭 회로의 성능도 평이 좋고, 천장 타공형에서 얻을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고려한다면 수고를 감수하더라도 장착해 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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