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PC에서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 XFX 라데온 R9 270X GHOST DD D5 2GB을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GIGABYTE사의 팩토리 오버클럭 버전 R7 265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보다 약간 상위에 위치한 제품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 기본적인 GPU 코어나 메모리 구성 등에서는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XFX의 R9 270X은 레퍼런스 스펙과 동일한 기본동작 클럭 1000MHz에 부스트 모드 1050MHz의 작동 속도와 5600MHz의 메모리 클럭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쿨러를 기본 스톡쿨러에서 XFX의 히트파이프 장착 저소음 듀얼팬으로 교체하여 소음과 발열 문제에서 큰 이점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R9 270X에는 128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TMU 80개가 탑재된 Curacao XT 코어가 사용됩니다. 하위 라인업인 R9 270과 비교하면 동일한 128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80개의 TMU가 탑재되지만 Curacao Pro 코어가 사용되어 기본 클럭 950MHz, 부스트 클럭 975MHz에 머물러 있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다만 상위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기가바이트 R7 265과 체감 성능을 비교하면 실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기가바이트의 R7 265가 상당한 수준의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되어 나온데 반해, XFX의 R9 270X는 레퍼런스 스펙과 동일하게 나오다보니 성능 차이가 많이 좁혀져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9 270X 정도의 그래픽카드는 상당히 준수한 성능에 속하는 편이고, 1920x1080 해상도에서의 게이밍 환경까지 고품질 옵션으로 커버가 되기 때문에 실사용에 있어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가격대도 초기 출시가격보다 상당히 내려가 있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모델로 생각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kju135

back in the building

,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기가바이트의 라데온 R7 265 2GB WINDFORCE 2X 그래픽카드입니다.

라데온의 메인스트림 라인업인 R7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군인 R7 265는 사실 R7보다는 R9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상위 버전인 R9 270와 동일한 기판을 쓰며,R9 270과 동일한 Curacao PRO 코어 GPU와 256-bit의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채용되어 있습니다.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R9 270의 1280개 스트림 프로세서, TMU 80개 대비 부족한 1024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64개의 TMU가 사용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1024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64개의 TMU, Curacao PRO 코어 GPU 그리고 256-bit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스펙은 이전 세대인 HD 7850과 완전히 동일한 구성입니다.

다만 HD 7850의 기본 동작 클럭은 860MHz, 메모리 클럭은 4800MHz인데 반해, R7 265는 R9 270과 동일한 기본 동작 클럭 900MHz, 메모리 클럭은 5600MHz을 갖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R9 270의 일부 기능을 제한한 버전으로 보이고, 다르게 본다면 HD 7850의 오버클럭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셈이죠.

확실한 것은 R7 265는 R7 260X 이하 기존 128-bit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R7 시리즈보다는 R9 시리즈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특히 소개해드릴 기가바이트의 제품은 레퍼런스 R7 265보다 높은 1008MHz의 기본 클럭과 부스트 모드 1036MHz 클럭으로 셋팅되어 있으며, 메모리 크럭 또한 5600MHz으로 상향되어 있습니다. 출시된 R7 265 제품들 가운데 가장 높은 팩토리 오버클럭이 이뤄진 제품으로 레퍼런스 R9 270을 뛰어넘는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R7 265인 만큼 R9 270 대비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고요.

또한 기가바이트의 제품은 다른 R7 265 제품과는 달리 PCI-E 전원 소켓이 2개가 들어갑니다. 오버클럭된 기본 환경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변형된 부분으로 보이는데, R9 270 역시 2개의 전원 소켓을 갖고 있기에 외형적으로도 R7 시리즈보다는 R9 시리즈에 가까워 보입니다. 강력한 냉각 능력과 저소음을 자랑하는 기가바이트 특유의 WINDFORCE 2X 쿨링 시스템도 좋구요.

아쉬운 점은 기가바이트 제품의 국내 유통사인 제이씨현에서 R7 265 제품을 초기 소량 들여와 판매하고 단종시킨 상태로 현재 정식 발매 제품은 구할 수 없습니다. 제 경우에도 아마존에서 해외 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경우이고요. 개인적으로는 AMD의 포지션에서 R7 265 제품은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자리한 것으로 보이고, 지속적으로 생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마 R9 270 라인업의 가격이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으로 보이구요.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서 메인스트림 제품군으로는 R9 시리즈에 버금가는 충분한 성능을 내주기에 앞으로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서브 PC에 사용 중인데 메인 PC에 있는 R9 270X와 체감상으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발군의 성능을 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구입가를 감안하면 만족감에서 더 앞서는 제품이 기가바이트 R7 265가 아닌가 싶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kju135

back in the building

,

한참 전 이야기이지만 한동안 AMD RADEON HD 6950 모델을 HD 6970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것이 인기였는데,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6970의 쉐이더와 클럭, 램타이밍 등의 정보를 6950 바이오스에 덮어 씌워 손쉽게 변신이 가능했기 때문에 널리 사용이 됐었는데요. 문제는 이 변신이 바로 "뽑기 운"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제 경우 VTX3D HD6950 DDR5 2G를 사용 중이었는데 바이오스 개조가 한창 유행할 당시 6970의 바이오스를 입히면, 3D 게임을 구동하거나 GPU에 조금이라도 부하가 걸릴 조짐이 보이면 바로 화면에 줄이 가거나 시스템다운, 블루스크린 등 문제가 마구 터져나왔습니다. 다행히도 백업해둔 6950 본래의 바이오스로 복원하면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가진 카드는 뽑기 운이 안좋았던 것이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죠.

 

그렇게 잊고 지냈었는데 최근에 이러한 뽑기에 실패한 사용자들을 위한 또 다른 개조법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적용해보았습니다. 바로 VGA 성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쉐이더 부분만 6970과 같게 하고 그 외에 클럭이나 램타이밍 등은 기존 6950 것으로 사용하는 것 입니다. 사실 3D 그래픽 처리에 있어서 쉐이더가 차지하는 역할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697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개조 전 오리지널 6950 

 

↓ 쉐이더 언락 후 6950

 

그림을 유심히 보시면 통합 쉐이더 갯수만 1408에서 1536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처리 수준은 모두 6950과 같기 때문에 최악의 뽑기 운이 아니라면 대부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과거 6950@6970 개조 후 시스템 불안정 때문에 포기했던 분들이 있다면, 쉐이더 언락만 진행하는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조금 연식이 오래되긴 했어도 아직은 좋은 카드이니까.. 현역 기간을 좀 더 연장해주는 이 방법을 통해서 말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kju135

back in the buil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