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카드'에 해당되는 글 1건

블랙박스에 사용할 클래스10 규격의 SDHC 메모리를 찾아보다가 메모렛, 플레오맥스를 거쳐 최근에 구입한 슈퍼탈렌트 제품까지 3종을 가지게 되어, ATTO 디스크 벤치마크로 체크한 각 메모리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올려봅니다.

 

 

블랙박스 메모리 선택시 주의할 점은 MLC(DLC)인지 TLC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LC 메모리의 경우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데이터를 기록하고 지우는 블랙박스에 사용할 경우 수명이 극도로 짧아지며 데이터 기록이 되지 않는 구간도 빈번하게 생기면서 사고시 정작 필요한 영상이 저장되어 있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블랙박스에는 내구성이 좋은 MLC(DLC)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지요.

 

위 3종의 메모리 중에는 메모렛과 플레오맥스는 TLC, 슈퍼탈렌트 제품은 MLC(DLC)가 채용되어 있습니다. 메모렛에서 나오는 메모렛이나 메멘토 제품은 전부 TLC 메모리라고 보면 되고, 플레오맥스의 경우 과거 삼성C&T(삼성물산)에서 나온 제품은 MLC(DLC)였으나 해당 브랜드가 테라토닉으로 넘어간 현재의 제품은 TLC 메모리라고 하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슈퍼탈렌트 제품은 일반 SDHC의 경우 MLC(DLC) 타입이며, 마이크로SDHC의 경우 TLC 타입이라고 합니다. 제 블랙박스에는 일반 SDHC 규격이 사용되니 일단 슈퍼탈렌트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1. 메모렛 SDHC CLASS 10 벤치마크 결과

 

 

쓰기 최저속도 16MB/S~18MB/S를 지속적으로 내주며, 읽기의 경우 21~22MB/S 속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클래스 10 제품이 쓰기-읽기의 최저 속도 10MB/S를 보장한다는 의미이니 아주 준수한 성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TLC라는 점 때문에 블랙박스에서 사용하기엔 조금 아쉽지만, 이 정도 속도라면 DSLR의 고속 연사나 풀HD급 영상 기록에는 적합하겠습니다.

 

2. 플레오맥스(테라노닉) SDHC CLASS10 벤치마크 결과

 

 

현재 삼성C&T(삼성물산)이 아닌 테라토닉에서 플레오맥스 브랜드를 받아 메모리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 제품은 테라토닉에서 출시한 최근 제품입니다. 아쉽게도 TLC 타입이라 내구성에선 다소 떨어지지만, 이번에 테스트한 SDHC 3종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내는 것을 보여줍니다. 쓰기 17~19MB/S, 읽기는 22MB/S 이상을 꾸준히 내줍니다. 마찬가지로 TLC 특성 때문에 블랙박스에서 사용하기엔 다소 위험이 있지만 DSLR 등에서 사용하기엔 아주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슈퍼탈렌트 SDHC CLASS10 벤치마크 결과

 

 

국내에 공급된지 얼마 안된 브랜드라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슈퍼탈렌트 SDHC 카드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쓰기 17~18MB/S, 읽기 22MB/S 이상을 꾸준히 내주는 제품으로 성능면에서는 플레오맥스와 거의 동등한 우수한 품질을 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 성능이면 클래스 10 규격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메모리리더기에 특별한 이상이 있지 않은 한 실사용에서 불만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 제품은 성능 뿐 아니라 MLC(DLC) 타입 메모리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재기록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TLC에 비해 훨씬 긴 수명을 갖게 됩니다. 블랙박스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고, 이 밖에도 고속연사나 풀HD 동영상 촬영에서도 당연히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위 세 가지 제품 중에서 종합적으로 슈퍼탈렌트 제품을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플레오맥스가 쓰기 속도에서 근소하게 빠르기는 하지만, 슈퍼탈렌트 제품과 차이가 그리 크지 않고 TLC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블랙박스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준수한 성능을 내는 슈퍼탈렌트 제품이 가장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블로그 이미지

kju135

back in the buil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