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량 미등(방향지시등) 전구를 교환하고 포스팅해봅니다. 특정 차종들은 미등과 방향지시등이 하나의 전구로 작동하는데요, 제 차량도 그렇습니다. 이런 차종들은 미등에 사용되는 S-25 더블 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S-25 전구는 더블과 싱글 규격이 판매되는데 미등과 방향지시등이 별개로 되어 있어, 깜빡이를 넣었을 경우에만 방향지시등이 이용될 경우 싱글 전구를 이용합니다. 더블 전구를 들여다보면 전구 안에 두 개의 필라멘트가 있는데 미등 상황에서는 8W 필라멘트가 밝혀지고, 깜빡이를 넣었을 경우에는 추가로 27W 필라멘트가 점멸하며 신호를 보내는 구조입니다.

 

방향지시등의 경우 반드시 황색으로 등화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간혹 미등과 방향지시등이 하나의 더블 전구로 작동하는 차량들이 황색 미등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하여 일반 클리어타입의 더블 전구를 장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 미등은 관계가 없어도 방향지시등까지 주광색으로 나오기 때문에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이번에 교체할 전구는 오토람스의 S-25 12V 27/8W 더블 타입 전구입니다. 오토람스는 과거 프리보드(제3시장)에 등록되기도 했던 차량용 램프 전문 업체인데요, 과거 꽤 실적도 좋았었고 좋은 제품을 많이 생산했었는데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워진 업체입니다. 사실 현재까지 사업을 계속 벌이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좌측이 차량에 장착되어 있던 순정 전구, 오른쪽이 새로 구입한 오토람스의 전구입니다. 사진상으로도 잘 나와있지만, 착색 색감이 상당히 다릅니다. 순정 정구가 진하다 못해 갈색에 가깝기까지 한 주황색인데 반해, 오토람스의 전구는 어두운 노란색입니다.

 

사실 잘못 구입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떤 색깔로 등화될 지 궁금했었는데, 장착 후 선명한 황색 빛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기존 순정 색깔보다 좀 더 밝은 색감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장착을 마친 모습입니다. 전조등이나 안개등 대비해서 선명한 황색을 띄는게 보입니다. 진한 주황색이 좀 더 밝은 노란색이 됐다고 표현하는게 맞겠네요.

 

사실 S-25 전구는 어느 차종에나 쉽게 구할 수 있고, 대부분의 차종들이 전조등과 안개등을 제외한 많은 등화에 사용하는 전구입니다. 가끔 후진등이나 방향지시등이 나간채로 운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차량들에게 상당히 민폐를 끼치는 행동입니다. 본인 스스로 위험하기도 하고요.

 

전구 교체는 사실 굉장히 쉽습니다. 차량 매뉴얼에 왠만한 전구는 자가 교환이 가능하게끔 잘 설명되어 있기도 하고요. 자신의 차량 규격을 미리 확인 해두고 트렁크에 예비 전구를 몇 개 넣어두었다가 이상이 있을 시에 직접 바로 교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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