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항종합무역에서 출시한 천장 타공형 샤크 안테나 에어로 스네이크입니다. 차량용 DMB 샤크 안테나의 경우 크게 천장 타공형과 자석 부착형으로 구분됩니다. 완성차 업체에서 순정 상태로장착해 나오는샤크 안테나는 100% 천장 타공형 방식이고, 애프터마켓 시장의 경우 과거 샤크 안테나가 등장했던 초기에는 천장 타공형이 많이 출시됐었지만 현재는 자석 부착형이 대세가 되면서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현재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판매되는 샤크 안테나는 거의 대부분이 자석 부착형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천장 타공형 방식의 경우 말 그대로 차량 천장에 구멍을 내서 볼트로 결합하고 구멍을 통해 전원과 DMB 케이블을 차량 내부로 배선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방식입니다. 볼트로 단단히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도 떨어질 위험이 없고, 자석 부착형 안테나가 차량 후면 유리의 틈으로 케이블을 넣어 내부로 배선하는 데 반해 차량 내부로 뚫은 구멍으로 직접 연결 되기 때문에 피복이 벗겨진다거나 단선 위험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영향도 받지 않습니다. 또한 타공할 부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순정 샤크 안테나와 같은 위치에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자석 부착형의 경우 차량에 구멍을 뚫지 않는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차량에 구멍을 내는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장착이 훨씬 간단하지만, 장점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석과 실리콘으로 장착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따라 떨어지는 경우가 더러있으며, 차량 뒷유리 틈으로 배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장착 위치도 차량 천장의 뒷쪽 끝 모서리에 바짝 붙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자세히 보면 유리틈으로 들어가는 선이 외부에서 보입니다.

 

샤크안테나 애프터마켓 시장이 자석 부착형이 잠식하게 된 것은 거의 공급자의 이해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샤크안테나 장착은 대부분이 장착점에서 이뤄지며 일반 개인소비자가 DIY 하는 경우는 100의 1건도 안될 것인데,결국 주로 장착을 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쉽고 간단하고 빨리 장착이 가능한 것이 매력있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샤크안테나 업체나 장착점에서는 차량에 구멍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석 부착형이 낫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실제로 샤크안테나를 한번 장착한 차량은 보통 다시는 떼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차량 제작시부터 달려있는 유리 열선 라디오 안테나와 다름없는 것이 DMB 수신 안테나라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떨어지지 않게 물리적으로 잘 결합되고, 배선까지 안전하게 들어오는 천장 타공형 방식이 훨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있겠지만... 보통 그런거 잘 안 따집니다. 이미 애프터마켓 시장은 자석 부착형으로 기울었습니다.

 

천장 타공형의 경우 현재에는 PDR 샤크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급형 제품으로 통합형 안테나(DMB+GPS, DMB+라디오)를 주로 출시하고 있어 가격대도 높고 간단히 DMB 안테나만 필요하다면 선택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천장 타공형 샤크 안테나 에어로 스네이크. 디자인도 독특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외관은 독일 아우디의 순정 샤크 안테나를 보는 느낌이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차종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천장 타공 방식으로 장착이 일반 자석 부착형에 비해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DMB 수신 증폭 회로의 성능도 평이 좋고, 천장 타공형에서 얻을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고려한다면 수고를 감수하더라도 장착해 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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