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한 DIY 중 하나인 배터리 단자 교체를 포스팅합니다. 전도율이 좋은 금과 신주(황동)로 이뤄진 터미널 단자로 교체하는 작업인데요. 납 소재인 순정 단자보다 안정적인 전압이 나오기 때문에 차랑에 블랙박스를 비롯한 전자장치를 설치한 경우 배터리 단자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성능과 수명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차량 순정 터미널 단자의 경우 배선 일체형으로 된 경우가 많아 링단자로 개조한 후 애프터마켓의 터미널 단자 연결이 가능합니다. 일부 샵에서는 터미널-배선 일체형 차량의 경우 터미널 단자 교체가 불가능하다고들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일체형 단자를 잘라내어 링단자로 교체한 후 터미널 단자를 체결하면 간단히 연결이 가능합니다.

 

제 경우 잭개조를 위해 셀로트 4게이지 금도금 링단자를 구입했습니다. 차량 전원 배선의 경우 4게이지 규격이면 대부분 맞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순정 일체형 터미널을 잘라내어 피복을 벗긴 후 교체할 링단자에 넣고 압착기로 지그시 눌러주면 손쉽게 개조가 마무리 됩니다. 셀로트 링단자의 경우 금도금 소재 뿐 아니라 압착 부위에 고무캡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압착 후 손쉽게 마감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개조한 링단자를 신주 터미널 단자와 체결하는 것은 더 쉽습니다. 단자의 수평에 위치한 볼트를 풀어주고 링단자를 꽂은 후 다시 조이면 끝.

 

이후 터미널 단자를 배터리에 +, - 순으로 체결하면 터미널 교체가 모두 끝납니다.

 

사실 링단자로 교체해두면 이후 터미널 단자가 노후되었다 싶으면 바로바로 터미널 단자만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차후 터미널 단자 관리에 매우 요긴한 DIY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페달 교체인데요, 특이하게도 칼로스와 젠트라 차량에는 일반 검정 고무 페달 뿐 아니라 순정 부품으로 메탈 재질의 레이싱 페달이 나와 있습니다. 액셀레이터 페달은 품번 96470984, 브레이크 페달은 품번 96940355 입니다. 내수용 차량에는 해당 사양이 적용된 옵션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수출형 일부 옵션에 들어갔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페달과 파이프까지 함께 붙어있는 형태로 공급이 되고 있는데, 파이프부터 풀어내어 교체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간단히 페달만 탈착해 교체했습니다. 페달은 고무재질로 마치 스마트폰 케이스처럼 테두리가 지지대를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어 페달 뒤 쪽에서 감싸진 테두리 부분을 벗겨내면 탈착이 가능합니다. 장착은 그 반대 방법으로 가능하구요.

 

일반 패드에 비해 원형으로 볼록 튀어나온 미끄럼 방지 고무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탈 특유의 색감도 그렇고 인테리어에서 만족도가 높네요. 페달 조작시에도 고무재질의 돌출부로 인해 미끄럼 방지도 되고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말동안 소소한 DIY를 하고 오랜만에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따뜻해지는 봄시기 맞이하여 차량관리 잘 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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