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방에 있는 데스크탑, 컴퓨터 쓰시다가 뭔가 물어보시기에 해드리면서 오랜만에 해봤더니 소음이 제법 크게 납니다. 케이스를 열어서 보니, 파워서플라이가 주범이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그 어떤 팬보다 소음이 큽니다.

 

사실 아버지 방에 있는 데스크탑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사양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애슬론64 X2 브리즈번 5200+에 4GB DDR2 800Mhz 메모리, 지포스 9600 정도. 사실 게임을 안하시는 아버지가 사용하시기엔 충분한 사양이지요. 이 정도면 막파워를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는 사양이다 싶어, 저렴한 가격에 소음만 없으면 되겠다 싶어 120mm 팬을사용한 ATX 파워서플라이를 찾아보았습니다.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현산정보에서 출시한 BLADE 500SW 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120mm 저소음쿨러와 오토 팬 컨트롤 기능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외관은 정말 좋지요. 사실 최대 출력 500W라고 표기는 되어 있지만 저가 파워이기 때문에 실제 출력은 그 이하일 것입니다. 달랑 200V 300uF 콘덴서 2개가 쓰여졌을 뿐이고, 페시브PFC나 EMI필터? 그런거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350W 파워서플라이에서 사용하던 시스템이니 아무리 뻥튀기 표기라고 해도 충분히 소화해내고 남을 출력이지요.

 

큰 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시스템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정숙성을 갖춰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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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모리 전문 브랜드인 EKmemory(EK메모리, 이케이메모리)가 출시한 노트북용 DDR3 메모리입니다. 작동속도는 1333MHz PC10600이며, JEDEC 규격을 따르고 있습니다.

 

EK메모리의 강점이라면 역시 Lifetime Warranty 인데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른 메모리 업체들이 일반 보증기간을 약속하고 있는 것에 비해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수 년 전까지 Lifetime Warranty를 앞세웠던 몇몇 업체들이 있었는데, 현재는 시장에서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EK메모리만이 남아 명맥을 지키고 있습니다.

 

얼마전 씽크패드 E125에 장착했던 Teamgroup의 같은 규격의 메모리가 있었지만, 이번 노트북은 오래쓰자는 심산으로 Lifetime Warranty를 제공하는 EK메모리로 갈아탔습니다. JEDEC 표준 규격을 준수하면서 인식과 성능, 작동 테스트에서 모두 이상없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깔끔한 개별 포장에 안정적인 성능, 월등히 긴 보장기간을 자랑하지만, 가격은 현재 기준 상대적으로 조금 높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EK메모리와 EO메모리를 두고 같은 회사다 다른 회사다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일단 등록 법인 상으로는 다른 회사이지만, 관계회사로 보시면 됩니다. EK메모리의 법인명은 나노밸리테크놀로지와 이오일렉트론으로 복수 등록되어 있고, EO메모리의 법인명은 이오메모리입니다.

 


 

지분 구조를 보시면 나노밸리테크놀로지의 정유진 대표이사가 총 5,000주 지분율 25%를 가지고 있고, 다음으로는 회사의 감사로 되어있는 박진현씨가 총 15,000주 지분율 75%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유진 대표와 박진현 감사는 부부 관계이고, 박진현 감사는 EO메모리의 대표이사이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EO메모리의 대표이사는 EK메모리의 2대 주주이자, EK메모리 최대주주의 가족인 특수관계인 그리고 감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법인 등록 상으로는 다른 회사이지만 관계 회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EK메모리와 EO메모리가 어떤 관계이냐 보다는 A/S 충실히 해주고 좋은 제품 출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해 궁금하시는 분들도 있고 일부 논란이 벌어지기도 해서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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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차에 달아줬던 하이패스 일체형 네비게이션 인켈 와이드터치 L300P가 망가졌다고 합니다. 주행 중 충격 때문에 거치형 네비가 조수석 쪽으로 떨어졌는데.. 그걸 또 매형이 밟아서 사망시키셨다고... 집에 굴러다니던 TPEG 지원 아이나비 네비가 하나 있어서 그걸 달아줬더니, 하이패스가 없다고 투덜대서 하이패스 단말기(OBU)도 선물로 사서 달아줬습니다.

 

현 시점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인 에스디시스템의 프로비아 SSE-200인데, 사실 하이패스 단말기는 굳이 비쌀 필요가 없습니다. 톨게이트에서 인식 잘되고 고장 안나면 그만인데, 이 제품 크기도 작고 디자인도 좋은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하게 나와서상당히 평이 좋은 제품입니다. 사실 삼성SDS에서 나오는 하이패스 단말기 애니톨 시리즈도 에스디시스템의 OEM 제품이니, 자체 브랜드 프로비아를 달고 나온 이 모델도 애니톨 시리즈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IR(적외선) 통신 방식을 채용하였기 때문에 RF(주파수) 방식에 비해 주파수 간섭이나 전면 유리 코팅에 따른 통신 불량문제가 없고, 전력을 적게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RF 방식에 비해 인식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매뉴얼에 나와있는대로 차량 전면 유리 정가운데의 위치에 부착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누나 차인 모닝의 룸미러 뒤 쪽에 설치하고 배선을 숨겨 휴즈박스의 ACC로연결하였더니 보기에도 깔끔해서 좋고, 인식도 잘되고 참 착한 제품입니다. 시동 걸 때마다 나오는 시작음도 경쾌하고 음성 안내 목소리도 맑고 명확하게 잘 들리네요. 제 경우에는 룸미러형 단말기인 미라클 DSH-100을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순정 룸미러와 같은 제품이 필요하지 않다면 일반 하이패스 단말기 제품 중에서 가격대비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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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3S와 갤럭시U, 갤럭시A를 지나 네 번째로 쓰고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S2 HD LTE. 여태껏 사용하던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고, 약정을 모두 채워 사용할 것이 유력한 모델입니다. 너무나 신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배터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충전거치대와 통째로.. 충전거치대야 정품이 별로 비싼 편이 아니니 새로 구입해도 무리가 없는데.. 문제는 배터리.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코랄배터리에서 나온 호환 배터리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표기 용량은 순정 배터리의 1850mAh보다 작은 1750mAh입니다만, 성능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온라인 상에서 코랄배터리 제품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사용해 본 경험을 보니 순정 배터리보다 오히려 성능이 낫다는 평도 많이 눈에 띄네요. 일단 싼 맛에 질렀는데, 성능이 잘 나와준다면야 순정이건 호환이건 구분이 필요하겠습니까?

 

최근에는 좀 줄었지만 배터리 폭발과 관련한 뉴스도 간혹 나와서 혹시 비정품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야? 하실 수 있지만.. 사실 배터리 폭발은 복불복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사고들 모두 순정 배터리에서 나왔던 사례이고.. 실제로 호환 배터리를 사용해서 폭발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운이지요. 아무튼 배터리 관련 품목이라 그런지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동부화재 생산물 배상 책임 보험 1억원에 가입 된 제품이니 폭발하면 1억원이라 생각하고 쓰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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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메모리 업체인 팀그룹의 노트북용 DDR3 PC10600 메모리입니다. 새로 장만한 씽크패드 엣지 E125에 장착하기 위해 4GB 메모리 2개를 주문해서 총 8GB를 장착했습니다. 역시나 완제품 메모리인만큼 초기불량만 아니면 인식이나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잘 인식하고, 테스트도 문제없이 통과했습니다. 이제 그냥 잘- 사용하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씽크패드에 기본으로 들어가있던 메모리는 하이닉스. 실제로 애프터마켓에서 많이 판매되는 메모리는 역시나 삼성전자 것이지만, 어차피 메모리는 JEDEC이라는 표준 규격이 나와있고 제조사들은 이에 맞추어 규격 메모리를 생산하기 때문에 성능 차는 없습니다. 물론 비표준 규격으로 오버클럭을 하고자 한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어디까지나 규격 범위 내에서의 작동은 문제가 없는 것인 메모리 제품의 특성입니다. 특히나, 오버클럭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노트북이나 넷북 등 랩탑에서는 동일 성능에서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 일본의 엘피다가 파산함에 따라 메모리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메모리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니 메모리 구입을 알아보시는 분들은 가격 인상 전 지금이 구입 적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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