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차에 달아줬던 하이패스 일체형 네비게이션 인켈 와이드터치 L300P가 망가졌다고 합니다. 주행 중 충격 때문에 거치형 네비가 조수석 쪽으로 떨어졌는데.. 그걸 또 매형이 밟아서 사망시키셨다고... 집에 굴러다니던 TPEG 지원 아이나비 네비가 하나 있어서 그걸 달아줬더니, 하이패스가 없다고 투덜대서 하이패스 단말기(OBU)도 선물로 사서 달아줬습니다.

 

현 시점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인 에스디시스템의 프로비아 SSE-200인데, 사실 하이패스 단말기는 굳이 비쌀 필요가 없습니다. 톨게이트에서 인식 잘되고 고장 안나면 그만인데, 이 제품 크기도 작고 디자인도 좋은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하게 나와서상당히 평이 좋은 제품입니다. 사실 삼성SDS에서 나오는 하이패스 단말기 애니톨 시리즈도 에스디시스템의 OEM 제품이니, 자체 브랜드 프로비아를 달고 나온 이 모델도 애니톨 시리즈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IR(적외선) 통신 방식을 채용하였기 때문에 RF(주파수) 방식에 비해 주파수 간섭이나 전면 유리 코팅에 따른 통신 불량문제가 없고, 전력을 적게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RF 방식에 비해 인식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매뉴얼에 나와있는대로 차량 전면 유리 정가운데의 위치에 부착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누나 차인 모닝의 룸미러 뒤 쪽에 설치하고 배선을 숨겨 휴즈박스의 ACC로연결하였더니 보기에도 깔끔해서 좋고, 인식도 잘되고 참 착한 제품입니다. 시동 걸 때마다 나오는 시작음도 경쾌하고 음성 안내 목소리도 맑고 명확하게 잘 들리네요. 제 경우에는 룸미러형 단말기인 미라클 DSH-100을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순정 룸미러와 같은 제품이 필요하지 않다면 일반 하이패스 단말기 제품 중에서 가격대비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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